[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신과함께'의 배우 김향기가 '비행소녀'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배우 김향기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미디어펜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 촬영 후일담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 사진='비행소녀' MV, 나무엑터스


이날 김향기에게 마골피 '비행소녀' 뮤직비디오 출연 당시 일화에 대해 물었다. 마골피의 '비행소녀' 뮤비는 눈물을 흘리며 노래하는 김향기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3살의 어린 나이에 광고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김향기는 "오빠가 광고지면 촬영 일을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광고를 찍게 됐다"며 "그러다가 '마음이' 오디션을 보게 됐고, 그 이후로 작품이 들어오면서 쭉 촬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6년 '마음이' 개봉 이후 촬영하게 된 '비행소녀'(2007) 뮤직비디오 역시 제작사에서 연락이 와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 '신과함께'의 배우 김향기가 미디어펜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김향기는 "아무것도 모르고 오디션을 보게 됐다. 당시 좋아하는 노래가 있냐고 물어보셔서 이루의 '까만 안경'을 이야기했다"면서 "어린 나이였지만, 뮤직비디오가 영화 같아서 좋아했던 노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오디션장에 계셨던 '비행소녀' 작곡가님이 '까만 안경'을 쓴 윤명선 작곡가님이셨던 거다"라며 남다른 우연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김향기가 출연한 '신과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향기는 극 중 강림(하정우), 해원맥(주지훈)과 함께 망자를 변호하는 월직차사 덕춘 역을 완벽하게 소화,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한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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