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경제성장, 소득 3만불 시대' 초석 마련 총력
국가 연구개발 시스템 혁신·초연결 지능화 인프라 구축 등
[미디어펜=이해정 기자]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2018년 신년사를 통해 "과기정통부는 미래를 준비하는 부처로서 '과학기술·ICT를 통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위한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2018년부터는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해 '3%대 경제성장, 소득 3만불 시대'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 투자 등 국가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 세계 최초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등 초연결 지능화 인프라 구축, 혁신성장동력 및 낡은 규제 혁파, 환경·안전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 강화 등 ICT 통한 사회 문제 해결 등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 장관은 "과학기술, ICT로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 나가면서 국민의 일상에 행복한 변화가 일어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과학기술·정보통신인 여러분, 2018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온 나라에 희망의 기운이 넘치고 우리 국민 모두의 일상 속에 기쁨과 웃음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유례없는 거대한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원하는 열망이 모여 새로운 정부의 탄생을 이끌어 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지난 7월 새롭게 출범해 '과학기술 혁신'과 '4차 산업혁명 대응'의 주무부처로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쉼 없이 달려 왔습니다.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40년까지의 장기비전에 기반한 과학기술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초연구 지원을 확대함은 물론, 신진연구인력, 학생연구원 등 연구자 중심의 지원체계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신설하고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을 수립해 범국가적인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체계와 추진방향을 마련했습니다. 국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저감, 생활주변 범죄예방과 같이 국민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선도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선택약정 요금할인율 상향을 통한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2017년이 새롭게 뛰기 위한 준비의 시기였다면, 2018년부터는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해 '3%대 경제성장, 소득 3만불 시대'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미래를 준비하는 부처로서 '과학기술·ICT를 통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위한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국가 연구개발(R&D) 시스템을 혁신하겠습니다! R&D투자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산·학·연과 지역의 혁신역량을 제고해 기술-산업-사회의 혁신을 유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당장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긴 호흡으로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에 꾸준히 투자하고, 창의성과 융합적 소양을 갖춘 우수한 인재가 이공계로 앞 다퉈 진출하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초연결 지능화 인프라(D-N-A)를 구축해 전 산업과 사회의 혁신을 선도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Data)의 구축·활용을 촉진하고 세계 최초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등 초연결 네트워크(Network)를 구축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같은 지능화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셋째, 혁신성장동력을 육성하고 규제를 혁파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13대 혁신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조기에 상용화하겠습니다. 또한 기술 진보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낡은 규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속도감 있게 규제를 혁파하겠습니다.

넷째,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환경·안전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고품질·저비용의 통신·우정서비스를 구현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정책들을 추진해 새로운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가 끊임없이 공급되는 혁신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2월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이어서는 패럴림픽이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됩니다.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이 기회를 빌어 과학기술과 ICT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껏 높이는 기회가 되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고 뜨겁게 참여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 직원은 올 한해, 국민들께 한걸음 더 다가가는 정책을 펴기 위해 정성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과학기술, ICT로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 나가면서 국민의 일상에 행복한 변화가 일어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2018년 새해에는 여러분 각자 소망과 꿈을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