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장기간 파업으로 결방이 이어졌던 KBS 예능 프로그램이 정상화된다. 가장 먼저 '1박2일'이 오는 31일(일)부터 정상적으로 방송될 예정이며, 이후 새해 들면서 차례대로 예능 프로그램이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된다.

   
▲ 사진=KBS '해피선데이-1박2일' 홈페이지


이는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KBS 새 노조) 일부 조합원들이 2018년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KBS 새 노조는 고대영 사장 퇴진 때까지 파업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총파업 승리 이후 신속한 방송 정상화를 위해 예능과 드라마 구역 PD 조합원들에 한해 오는 1월 1일부터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제작 현장에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예능과 드라마 부문 PD 총 147명이 현장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노조에 따르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PD들의 현장 복귀보다 하루 빠른 오는 31일에도 결방 없이 방송될 예정이다. 사전 제작분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노조 측은 1월 3일부터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하나씩 방송될 예정이며 1월 둘째주 안으로는 대부분의 예능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 등을 위해 스포츠 구역 조합원들도 올림픽 사전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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