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때 가상부부로 찰떡 궁합을 보여줬던 개그맨 윤정수와 김숙이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다시 만난다.

31일 방송되는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6회에서는 '출장영수증' 코터로 윤정수의 집을 찾는다. 김생민 송은이와 함께 김숙이 전 남편(?) 윤정수의 집에서 재회를 하게 돼 관심을 모은다. 윤정수와 김숙은 지난 9월 종영한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 가상부부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 사진=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김숙은 윤정수의 집에 들어가기 전 김생민에게 "너무 쓴소리 하지 마세요"라며 전 남편을 살뜰히 챙기며 은근히 애정을 드러냈다. 김숙과 윤정수는 서로 얼굴을 마주친 이후로는 '최고의 사랑' 때와 마찬가지로 티격태격하며 다시 가상부부로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고 한다.

'김생민의 영수증' 팀은 윤정수의 깔끔한 청소 비법을 알아보고 그의 영수증 내역까지 낱낱이 파헤칠 예정이다. 

그런데 윤정수의 살림살이와 김숙의 살림살이 사이에 묘한 평행이론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김생민과 송은이는 깔끔하게 정돈된 윤정수의 집을 살피던 중 세간살이가 풍기는 낯설지 않은 풍경에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방 한 쪽을 가득 채운 신발들이 '스튜핏 박물관'이었던 김숙의 집 현관에 쌓여있던 운동화들을 떠올리게 한 것. 

또한 김숙이 스튜핏 판정을 받았던 등받이 없는 의자가 윤정수의 집에서 다시 등장하자 김생민은 "역시 천생연분"이라는 감탄과 함께 주저없이 스튜핏 스티커를 붙였다고.

뿐만 아니라 김숙 집에서 탄산수 중독에 빠질 뻔한 김생민이 다시 한 번 치명적 중독에 빠질 뻔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과연 '통장요정' 김생민을 위기에 몰아넣은 제2의 탄산수 사건은 무엇인지, 집안 곳곳에서 신기하게도 김숙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윤정수의 살림살이는 어떤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김생민의 영수증' 제작진은 "평행이론을 달리는 듯한 전 가상부부 윤정수-김숙의 살림살이에 제작진 역시 깜짝 놀랐다. 특히 스튜핏-그뤠잇 항목까지 쏙 빼닮은 두 사람의 남다른 세간살이 케미를 본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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