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늘(30일) 지상파 TV, 케이블 채널, 종합편성 채널 가리지 않고 주말 주요 드라마가 모두 결방한다. 각각 다른 이유에서다.

우선 지상파 3사 주말극 KBS2 '황금빛 내 인생', MBC '돈꽃', 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 모두 이날 본방송을 볼 수가 없다. 

   
▲ 사진=지상파 TV 주말극 KBS2 '황금빛 내인생'(위), MBC '돈꽃', 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 포스터


시청률 40%를 오르내리며 압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황금빛 내 인생'은 다소 빡빡하게 촬영 일정이 이어져와 안전한 분량 확보를 위해 이번 주말은 토, 일요일 모두 쉬어간다. 대신 '황금빛 내 인생' 송년특집이 방송된다.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드라마 제작 스토리와 출연자 인터뷰, 다시 보는 명장면 등으로 구성된다.

'돈꽃'과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자사의 연말 시상식 때문에 결방한다. 이날 MBC에서는 '2017 MBC 연기대상'이 9시부터 생중계되고, SBS에서는 '2017 SBS 연예대상'이 8시 55분부터 방송된다. 두 드마라 모두 토요일에 2회가 연속 편성되는 관계로 이번 주에는 볼 수 없게 됐다. 

한편, 케이블 채널 tvN의 주말드라마 '화유기' 역시 이번 주말 이틀 연속 결방이다. '화유기'는 지난주 2회 방송 당시 잇따른 방송사고가 있었고, 스태프가 촬영장에서 큰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종합편성 채널 JTBC 주말극 '언터처블' 역시 연말을 맞아 이번주는 방송되지 않는다.

드라마를 즐겨 보는 시청자들은 다소 심심한 연말을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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