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반도체 등 총 90여톤 화물 싣고 '비상'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아시아나항공은 1일 오전 1시5분에 화물기인 OZ987편이 무술년 새해 첫 출국 화물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OZ987편은 보잉 747화물기로 인천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에 도착하는 여정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전자 및 IT 관련 화물 30톤을 비롯해 약 90톤의 화물이 탑재됐다.

   
▲ 아시아나항공 보잉747 화물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의 첫 출국 화물편의 운항을 맡은 구영희 기장(54)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새해 첫 수출 화물기를 운항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2018년 새해에도 항공 수출화물이 증대돼 모두가 행복한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나는 지난해 화물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도 큰 폭의 매출증대를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분기 화물 실적이 지난해 3분기 대비 21% 늘었다. 사드 여파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7억원(21.6%) 줄었지만, 화물이 실적 감소세를 일부 상쇄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LCD, 휴대폰, 반도체 등 IT 품목과 신선식품 및 특수화물 수송량 증대에 따라 큰 폭의 매출증대와 성장율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