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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1일 2018년 새해 첫 일정으로 지난해 '2017 올해의 의인'들로 선정된 이들과 함께
북한산에서 해맞이 산행을 했다./사진=청와대 제공 |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일 2018년 새해 첫 일정으로 지난해 올해의 의인들로 선정된 이들과 해맞이 산행을 한 뒤 “새해 새 일출을 보면서 새해엔 국민들이 나아진 삶으로 보답받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소회의 글을 통해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의 성공과 한반도의 평화를 소망한다. 재해 재난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소망한다”고 새해 소망을 열거한 뒤 “새해를 온 국민과 함께 희망과 긍정, 낙관으로 맞고 싶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북한산에 오신 시민들과 악수를 나눴듯이, 한 분 한 분 손을 잡고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국민 여러분, 지난 해 정말 수고 많으셨다. 새해엔 더 큰 복 받으시고, 모두 건강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1일 무술년 새해를 맞아 ‘2017년 올해의 의인’들과 해맞이 산행을 했다. 이날 오전 6시30분 서울 북한산 구기동 매표소에서 시작된 산행은 오전 9시10분에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과 함께한 의인들은 최현호, 박노주, 박정현, 김지수, 성준용, 최태준 씨 등이다. 이름 순서대로 광주 광산구 지하차도에서 폭우로 침수된 차량 속 일가족을 구했고, 경기 고양에서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했고, 경기 성남에서 성폭행 위기에 처한 여성을 구한 이들이다.
김지수, 성준용, 최태준 군은 강원체고 수영부 학생으로 춘천에서 차량 한 대가 가라앉는 상황에서 20m를 헤엄쳐 들어가 운전자를 구조했다. 이들 6명은 경찰청과 소방본부 추천으로 의인으로 선정됐다.
문 대통령은 이들 의인들과 함께 북한산 사모바위에서 해돋이를 감상했으며, 이후 이들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 참모들과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떡국으로 조찬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사모바위 부근에서 마침 산행 중이던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고문을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산행을 마친 문 대통령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책임자, 동남아 지역 국가 총영사, 주한미군 등 각계 인사들에게 신년 인사를 겸한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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