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걸그룹 티아라가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와 작별했다. 멤버들의 계약이 모두 완료됐기 때문이다.

김광수 사장이 있는 MBK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티아라와 전속계약이 끝났다. 이후 서로 의논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티아라와 계약 만료 및 재계약을 하지 않은 사실을 밝혔다. 

   
▲ 사진='더팩트' 제공


이보다 앞서 티아라 멤버 효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쓴 손편지를 캡처해 올리고 소속사와 이별한 사실을 먼저 알렸다. 효민은 "저희는 작년을 마지막으로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했던 회사와는 이별을 하게 됐다"고 전하며 "아직 구체적으로는 말씀 드릴 순 없지만 멤버들은 앞으로도 어디있든 언제든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멤버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멤버들 각자 오랜만에 자기시간을 갖고 여유도 부려보며, 어떻게 하면 앞으로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할 수 있을지 진중히 고민해 보기로 했어요. 물론 개인적으로도 팬 여러분 많이 그리고 자주 찾아 뵐 예정"이라는 계획을 알린 효민은 "10년이란 긴 세월동안 동고동락했던 회사와의 이별에 마치 오랜 시간 만난 연인과 헤어진 후 바로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하기엔 겁이 나듯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것은 사실"이라고 소속사를 떠나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 사진=티아라 효민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009년 데뷔한 티아라는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 5월 보람과 소연이 계약 만료로 팀에서 탈퇴했고, 큐리 은정 효민 지연 4인조로 개편돼 6월 '왓츠 마이 네임' 앨범을 내고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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