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수 MC몽이 병역 기피 논란에 휘말려 방송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이후 약 8년 만에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MC몽은 JTBC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프로듀서로 참여해 지난달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MC몽 출연분이 방송에 나오게 되면 병역 기피 의혹이 불거진 2010년 SBS TV '하하몽쇼'와 KBS 2TV '1박2일' 이후 근 8년만에 처음이다.

   
▲ 사진=MC몽 페이스북


한 관계자는 "어떻게 편집돼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MC몽이 '믹스나인'에서 도전자들의 곡을 만드는 프로듀서로 출연했다"고 전했다. MC몽의 출연분이 편집되지 않는다면 7일 방송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MC몽은 병역기피 논란이 불거진 뒤 방송에서 하차했다. 2012년 5월 병역 기피 혐의에 대해서는 대법원까지 가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대중들의 비난 여론이 계속돼 활동을 중단했었다. 2014년부터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 컴백했으나 공연 활동만 할 뿐 방송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한편, MC몽의 방송 출연 예정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에는 비난 의견이 쏟아지고 있고, 그를 출연시킨 '믹스나인'을 향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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