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1987'이 300만 관객을 돌파, 개봉 2주 차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과시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은 이날 오후 7시 20분 기준 누적관객수 3,000,141명을 기록했다.

'1987'의 300만 관객 돌파는 개봉 9일 만에 이뤄낸 기록으로, 역대 12월 개봉 흥행작인 '국제시장'과 '히말라야'보다 하루 빠른 흥행 속도다. 

이날 '1987'의 장준환 감독과 배우들은 3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김윤석, 하정우,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장준환 감독은 "'1987' 300만 감사합니다"가 적힌 떡케이크를 들고, 손가락으로 '3'을 표현하거나 손하트를 그려 보이며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한편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