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윤식당2'가 드디어 문을 열었다. 첫 방송 결과 '박서준 입덕' 얘기가 많이 들린다. 

5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2'가 첫 방송됐다. 지난해 방송돼 큰 인기를 끈 '윤식당'의 2탄 격인 '윤식당2'이기에 기대가 컸고, 기대만큼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제 막 개업한 '윤식당2'의 성공을 강하게 예감하는 것은 새로 등장한 아르바이트생 박서준의 존재감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이날 '윤식당2'에서는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그리고 박서준이 스페인 테네리페섬의 작은 마을 가라치코에 2호점을 오픈하고 첫 손님을 맞기까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즌 1과 달라진 점은 배경이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스페인 테네리페섬으로 옮겨졌다는 것, 그리고 신구 대신 박서준이 알바생으로 합류했다는 것이었다.

   
▲ 사진=tvN '윤식당2' 방송 캡처


둘 다 성공 요인이 될 만했다. 가라치코 마을은 좋은 밑그림이 돼줬다. 그림동화를 보는 듯한, 이국적인 마을과 푸른 바다가 있는 풍경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하나, 박서준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빨아들였다. 알바생이 너무 잘 생긴데다 식당 일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목소리와 미소는 또 얼마나 매력적인지. '윤식당2'가 박서준 입덕 방송이 될 징후가 짙어졌다.   

박서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력을 자랑했으며 실제 레스토랑에서 일한 적도 있다고 했다. 이런 준비된 알바생의 모습은 식당 오픈 준비를 하고 손님을 맞는 데서 잘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박서준이 이번 '윤식당2'에 출연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도 방송됐다. 그는 스페인어를 과외까지 받으며 익혔다. 자신이 주로 맡게 될 홀에서의 서빙을 위해서는 손님들과의 원활한 의사 소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미리 준비를 한 것이다. 주문을 받고 음식 설명을 하는 등의 맞춤형 스페인어 공부를 철저히 했다.

다른 출연진과의 호흡도 중요했는데 합격점 이상이었다. 박서준은 살가운 미소와 사근사근한 태도, 미리 챙겨주는 배려심으로 사장님(윤여정)과 과장님(정유미)을 무장해제시켰다. 윤여정의 요리 준비를 요령껏 돕고, 정유미와는 어색하지 않게 어울렸다. 정유미가 앞치마를 입을 때 박서준이 도와주는 장면은 신혼부부에 대한 환상이 있는 젊은 여성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 만했다.

방송 후 관련기사 댓글에는 박서준의 매력에 빠졌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많았다. "박서준 멋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고 "이거 박서준 입덕 방송인가요", "박서준 남자가 봐도 멋있다", "박서준 왜 이렇게 귀여운거야", "박서준 목소리 너무 좋고 스페인어도 잘한다", "이 조합 너무 좋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나영석 PD 사단의 '예능 원석'을 찾아내는 탁월한 능력은 이번에도 박서준이라는 신의 한 수를 발견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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