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동욱이 '신과 함께-죄와 벌'에서 원귀로 나왔던 자신의 모습이 실물보다 나았다며 CG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7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리포터 박슬기는 관객 천만명을 돌파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에 출연한 김동욱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 캡처


이날 인터뷰에서 영화 촬영 당시를 돌아보며 "영상이 다 CG였다. 배경이 거의 없는 블루 스크린에서 촬영했다"고 밝히면서 "사실 기대를 많이 했다. 궁금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나도 시사회 때 (CG로) 완성된 (원귀) 얼굴을 처음 봤다. 실물보다 낫더라"며 "남성적이고 카리스마 있고 여백을 채워주셨다"고 말했다. 다소 선이 가는 자신의 얼굴보다 터프하고 남성적인 원귀의 얼굴이 더 좋았다는 뜻이었다.

그러면서 김동욱은 "CG로 많은 부분이 커버될 것이라는 생각에 살이 통통하게 올랐더라"며 "그래서 원귀일 때 더 마음에 들었다. 샤프하고 남성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김동욱은 '신과 함께' 출연으로 얻은 수많은 수식어에 대해 "마음에 든다. 과분하다"고 말했고 영화 홍보 행사에서 스포일러를 말한 실수를 언급하며 "잠깐 정신이 나갔다.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영화 '국가대표'에 이어 이번에 다시 호흡을 맞춘 하정우에 대해서는 "의지가 많이 되고, 보험 같은 존재였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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