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 발표
   
▲ 자료제공=한국은행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올해 1분기에도 가계와 중소기업에 대한 국내은행의 대출심사가 강화될 전망된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중소기업 및 가계에 대해서는 강화될 전망이다.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와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신용위험 증가 등으로 주택담보 및 일반자금 대출 모두 강화될 전망이다.

비은행권의 대출태도는 신용카드 회사를 제외한 모든 업권에서 강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위험은 모든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출수요는 신용카드 회사 및 상호저축은행에서는 증가하겠으나 상호금융조합 및 생명보험회사에서는 감소할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24일부터 12월13일까지 국내은행 15개, 상호저축은행 16개, 신용카드사 8개, 생명보험회사 10개, 상호금융조합 150개 등 전국 199개 금융기관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