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밀맥주 3배 이상 몰트, 국산맥주 중 가장 높은 도수...얼음 보관하던 동빙고 일면에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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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동빙고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사진=홈플러스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홈플러스는 중소맥주회사 판로 지원과 국산맥주 다변화를 위한 지역맥주 시리즈 일환으로 '동빙고 맥주'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동빙고는 서울 용산의 동빙고동을 말한다.
'동빙고 맥주'는 지난해 여름 '해운대 맥주'에 이어 '서빙고 맥주', '평창 맥주'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지역맥주를 선보인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KCB)의 신상품이다.
'동빙고 맥주'는 기존 밀맥주 대비 3배 이상의 몰트를 사용해 국산맥주 중 가장 높은 알코올 함량(8.5%)과 묵직한 바디감, 카라멜, 초콜릿, 바나나 등의 풍부한 과실향을 갖췄다. 가격은 병(330ml)당 5900원이다.
이번 선보이는 '동빙고 맥주'는 복 에일의 대표격인 독일의 아이스복 맥주 전통 제조방식을 재현, 표면에 생기는 살얼음을 걷어내는 방식으로 수분은 날리고 알코올 도수를 높였다. 추위를 잊게 할 만큼 도수가 높으면서도 풍미가 깊고 목넘김이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이름은 살얼음을 이용한 맥주 제조과정이 조선시대 얼음을 보관하던 동빙고의 일면을 연상케 해 '동빙고 맥주'라 칭했다고 홈플러스는 전했다.
연병렬 홈플러스 차주류 팀장은 "'동빙고 맥주'는 색다른 맛과 독특한 제조방식으로 지역맥주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규모 맥주제조사들과 손잡고 특색있는 맥주를 지속 발굴해 지역맥주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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