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16명으로 압축했다고 9일 밝혔다.  

회추위는 이날 지난 4일 확정한 총 27명의 회장 후보군(롱 리스트, Long List)을 검토하고 이중 회장 후보군 16명을 압축했다. 김정태 회장을 비롯해 내부 인사 4명과 외부 인사 12명이 포함됐다.

회추위는 16명의 후보에게 개별 통보해 향후 후보 경쟁에 동참할 의사가 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회취는 15일부터 이틀간 개인별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하고 자신의 장점을 역설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 심층평가를 거쳐 16일 최종후보군(숏리스트, Short List)을 선정한다. 22일에는 프리젠테이션(PT)과 심층 인터뷰를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결정한다.

윤종남 하나금융 회추위 위원장은 "대표이사 회장 경영 승계계획과 후보추천절차에 따라 충분한 시간과 논의를 거쳐 공정하고 투명한 유효경쟁 속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모든 진행 절차의 공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