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시중통화량(M2) 증가율이 4달째 4%대를 유지하고 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1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작년 11월 시중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 평잔‧원계열 기준)는 2521조78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로 언제나 현금화할 수 있는 자금이다.

지난 2015년 10월 9.4%였던 M2 증가율은 민간신용 증가율이 축소되면서 같은 해 12월엔 7%대로 떨어진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월대비 금융상품별 통화량을 살펴보면 부가세납부 영향 등으로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9조2000억원 줄어든 반면 2년 미만 외화예수금, 금융채, 정기예적금이 각각 9조1000억원, 5조3000억원, 4조8000억원 늘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0조2000억원, 기타 금융기관이 6조1000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