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남북이 17일 판문점에서 여는 북한 평창올림픽 참가 실무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3명과 북측에서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3명 대표단이 각각 참가한다. 

통일부는 16일 오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내일 개최되는 남북고위급회담 실무회담의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우리측 대표단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으로 결정됐다.

북측은 전종수 단장을 비롯해 원길우 체육성 부상, 김강국이 포함된 대표단 명단을 통지해왔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가운데)을 비롯한 대표단이 회담 장소인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출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조명균 장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