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前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 보복 운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이 마치 청와대가 정치 보복을 위해 검찰을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을 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날 이 전 대통령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적폐청산을 이유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수사는 정치보복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입장을 낸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 이 전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역임하신 분으로서 말해서는 안 될 사법질서에 대한 부정이고, 정치금도를 벗어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
|
|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사진=청와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