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학교가 스승의 날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애도를 표하며 차분하게 보낼 전망이다.

지난 1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지난 8일에서 9일 전국 초·중·고 200개교를 표본 추출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교 대부분이 스승의 날 기념식을 취소하고 정상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스승의날 카네이션 자료사진/ 사진=뉴시스

이들 학교는 스승의 날 정상 수업을 하며 선생님에게 카네이션 달아주기, ‘스승의 은혜’ 노래만 합창하기 등 조용한 스승의 날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또 스승의 날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분향을 가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상북도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소방서와 함께 재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일부 학교는 재량 휴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 성남시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생각하며 특별한 행사없이 조용히 제자사랑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승의 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승의 날, 세월호 참사에 애도하며 조용히” “스승의 날, 매년 해오던 기념행사도 취소됐구나” “스승의날, 그래도 카네이션은 달아 드려야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신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