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한국 평창의 밤'(Korea Pyengchang Night)을 개최하여 세계 각국의 고위급 인사와 기업인을 대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홍보에 나선다.

강경화 장관이 주최하는 이번 평창 홍보행사에는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는 18일 "강 장관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2018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의 이번 포럼 참석은 세계경제포럼(WEF) 측의 강한 요청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한반도 정세에 대한 관심과 우리나라 최초 여성 외교부 장관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한국 평창의 밤'을 개최한다.


강 장관은 25일 한국 평창의 밤 행사에 앞서 24일부터 이틀간 'SDGs 달성 재원 마련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 '한국 민관파트너십 강화', '전략적 지리 한반도',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구축' 등 5개 세션에 참석해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국제현안에 대해 다보스포럼 참석자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강 장관이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주요 미디어 리더들을 초청해 '최근 한반도 정세와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평창 올림픽을 주제로 한 다보스포럼 간담회에서 한반도 긴장완화와 북핵 해결 과정에 있어 남북회담의 의의를 설명하고, 한반도 정세 등 국내외 주요 현안에 대해 대화를 가질 방침이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