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졸업장보다 도서관있어 더 행복", 독서경영 급변 경제제환경 생존 필수요소

   
▲ 전형구 전박사의 독서경영연구소장
<독서경영이 경쟁력>에서 배우는 독서경영(저자 : 전형구 출판사 : 도서출판 두남)

“전박사의 독서경영 두 번째 이야기”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독서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식기반경제체제 속에서 지식이 새로운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관점에서 독서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각종 매체에 기고했던 칼럼들을 정리해 57권의 도서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번째 파트는 “독서경영이란?” 주제로 독서경영의 이론적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책 속에서 배우는 전박사의 독서경영”이란 주제로 다양한 부류의 책 57권을 소개하면서 그 속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500 여년전 공자는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는 말을 하셨다. 이 글은 논어 제1장 ‘학이(學而)’편 첫머리에 나오는 글로 “배우고 익히면 어찌 아니 즐거우랴”는 뜻으로 배우고 익히는 것이 즐겁다는 의미다. 결국 평생학습이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고 있다. 또한 퇴계 이황께서는 그의 저서 『도산십이곡』에서 “옛사람을 만날 수 없지만, 옛사람의 책을 통해 그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으니, 아니 읽고 어찌할 것인가?”라는 말을 하셨다. 결국 책은 말없는 스승이며,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내비게이션과 같은 것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연구소에 의뢰하여 2011년도 우리나라 독서실태를 파악했었다. 2011년 12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지난 1년(2010. 11 ~ 2011. 10) 동안 전국 16개 시도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성인들의 연평균 독서량은 9.9권으로 2010년보다 약 1권 정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일 평균 여가시간 194.8분 중 약 13.3%인 25.9분이 평일 평균 독서시간이었으며, 주말과 공휴일 평균 여가시간 305.5분 중 8.9%인 29.9분이 주말과 공휴일의 평균 독서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 <왜 독서경영인가?> 중에서

   
▲ <독서경영이 경쟁력>저서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2006년)”를 보면 새로운 단어가 등장을 하고 있다. 바로 압솔리지(Obsoledge)라는 단어이다. 이것은 ‘쓸모없는 지식’ 또는 ‘낡은 지식이’라는 뜻인데, obsolete(시대에 뒤떨어진, 폐물)와 knowledge(지식)가 결합된 신조어이다.  이런 표현을 사용한 의도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 같은 지식을 의미하고 있으며, 또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6개월 이전의 지식은 이제 새로운 지식이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 <독서경영의 등장> 중에서

독서경영은 책을 읽고 토론하면서 책 속에서 지식과 정보기술, 노하우, 아이디어, 영감 등을 얻고 이를 공유하여 다양한 방식의 관리를 통해 전파하거나 공유함으로써 개인과 기업의 가치와 생산성을 높여가는 새로운 경영기법의 하나이다. 따라서 독서경영은 급변하는 세계경제환경에서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리더들의 공통적인 경쟁력의 요소가 되고 있다. 또한 오늘을 이해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요소이며, 평생교육을 지향한다는 측면에서 독서경영은 당연한 결과이며, 성인교육의 장(場)을 연장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독서경영의 본질> 중에서

CEO에게 있어서 휴가는 신체적 휴식을 취하면서도 현실문제에 대한 창의력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실용적·창조적 독서’를 할 절호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워렌 버핏이나 빌 게이츠 등과 같이 미래를 예견하고 성공적인 솔루션을 창조해 낸 인물들은 대부분 독서를 ‘최고의 비책(秘策)’으로 소개하고 있다. - <독서와 CEO의 만남> 중에서

책을 읽는 시간을 정해 두고 읽는 게 좋을 것이다. 특히 마법의 새벽시간을 활용하면 효과가 좋다.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새벽시간은 자기 계발을 위한 독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일반적으로 낮시간에는 업무를 봐야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활용할 수가 없다. 보통 새벽 1시간은 낮 2~3시간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음은 책을 항상 지니고 다니면서 틈틈이 남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잠자리 들기 전에 책 읽기를 하는 것도 좋은 습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책 읽기에는 왕도가 없기 때문에 꾸준하게 책 읽는 시간을 정해 두고 읽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 - <독서경영의 방법론> 중에서

세계 최고의 부자인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창업주는 “오늘날 내가 이 자리에 있게 만든 것은 어릴 적 집 부근에 있었던 도서관이었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는 또한 “하버드대학교 졸업장보다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이 있다는 게 더 행복하다”라고 했다.
도서관과 서점은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공간이다. 늘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도서관과 서점을 자주 이용하는 게 필요하다. -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독서경영 방법> 중에서

모든 일에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 것이다. 독서에서도 마찬가지다. 독서량을 목표세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연필로 작성하는 게 바람직하다. 수시로 수정을 가해야 되기 때문이다.
연간 목표량과 도서 목록을 작성하는 게 필요하다. 연간 목표량이 정해졌으면, 3개월 단위로 분기별 도서 목록을 작성해 보고, 1개월 단위로 수정보완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리고 나서 월간, 주간, 일 단위의 독서 계획을 세우게 되는 것이다. 이때 반드시 매일매일 기억에 남는 문구나 문장을 적고, 자기 스스로 점검을 하는 게 필요하다. 이런 활동을 통해 작은 도서관 1개실 갖는 운동을 펼쳐지면 좋겠다. - <마무리>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어떤 이는 태어나서 20,000권의 책을 읽었다고 하지만 우리 같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스스로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려는 사람에게는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독서량을 정해 놓고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국인의 한 달 평균 독서량은 0.8권으로 미국 6.6권, 일본 6.1권, 프랑스 5.9권 등 선진국에 비하여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중국의 2.6권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특히 유엔이 정한 평균 독서량 순위로 세계 166위로 글로벌 경제 전쟁시대를 살아가는 현실에 비춰 볼 때 매우 열악한 환경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독서의 생활화가 글로벌 경쟁시대에 필수적인 요소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책에서 지혜를 얻어야 한다는 점과 글로벌 경쟁시대에 중요한 무기가 독서라는 점에서 독서경영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책 읽기에는 왕도가 없다. 자신만의 독서법으로 자신의 성장은 물론 상대방의 성장에도 도움이 주기 바란다. 책을 읽고 무언가 느낀 게 있고 배운 게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어떤 형식으로든지 알림으로써, 책읽기의 재미를 발견하고 마음을 성장시키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서경영은 이제 글로벌 경쟁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따라서 매일매일 독서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기를 기대해 보며, 이 책이 작은 힘이지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전형구 전박사의 독서경영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