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22일 국회 새해 외교연설에서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에 대한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날 연설에서 "일본 고유의 영토인 다케시마(竹島·일본의 독도 명칭)에 대해 일본의 주장을 확실히 전하고 계속해서 끈기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의 이번 발언은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 등 일본 전임 외무대신들이 지난 2014년부터 5년째 새해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기존 언급을 되풀이한 것이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 정부가 22일 고노 외무상의 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또 다시 부당한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외교부는 "일본 정부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그릇된 주장을 중단하라"며 "역사를 겸허히 직시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22일 국회 새해 외교연설에서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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