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이인호 차관이 SK하이닉스 이천 M14공장 내 디램(DRAM) 생산라인을 관람한 뒤 최저임금 인상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 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차관은 반도체 수출이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9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지난해에도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 2015년 8월 준공한 이천 M14공장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는 발판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반도체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 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또한 SK하이닉스가 협력업체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해 2015년부터 실시중인 '임금공유제'를 모범사례로 들면서, 앞으로도 SK하이닉스에서 대·중소 상생협력문화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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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CI/사진=산업통상자원부 |
이 차관은 "근로자에게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과 중소기업이 튼튼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우리 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두 가지 모두 놓쳐서는 안 되는 과제"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은 일자리의 질 개선 및 소득주도성장 구현을 위해 필수적인 사항이지만, 일부 영세 중소기업이 인건비 상승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일자리안정자금 3조원 및 사회보험료 경감 1조 원 등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중소 협력업체의 인건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대기업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 산업 현장에보다 신속·원활하게 안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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