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법인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모델은 '서울대 이공계 출신의 55세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코스닥협회가 코스닥상장법인 1050개사의 지난 4월30일 기준 최종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CEO 연령 분포는 50대(48.0%), 40대(25.7%), 60대(18.3%)의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연령은 55.0세로 전년에 비해 0.4세 증가했다.

여성 CEO는 총 14명으로 전년 11명에 비해 3명 늘었다. CEO를 포함한 등기임원 전체의 경우 여성은 184명(3.5%)에 불과했다.

최종 학력이 석사 이상인 CEO는 33.1%로 전년 30.8%에 비해 2.3%포인트 증가했다. 2012년 석·박사 비중은 29.0%로 매년 증가 추세다.

코스닥 CEO 최종 학력은 대졸(56.3%), 석사(19.1%), 박사(14.0%) 고졸(2.0%) 순으로 나타났다. 또 출신 대학은 서울대(19.8%), 연세대(9.4%), 한양대(9.2%), 고려대(7.2%), 성균관대(4.1%), 영남대(3.1%)의 순으로 조사됐다.

계열은 이공계열(44.6%), 상경계열(36.6%), 인문사회(9.1%), 전공은 경영학(23.8%), 전자공학(6.9%), 기계공학(4.5%) 등으로 조사됐다.

코스닥 상장사의 사외이사 직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일반기업(31.0%), 교수(21.7%), 법조계(11.6%), 금융기관(11.0%), 회계·세무(10.3%), 유관기관(7.4%), 언론인(2.9%) 등으로 구성됐다.

코스닥 상장사의 직원 현황은 남자 18만6001명(73.9%), 여자 6만5699명(26.1%)으로 조사됐으며 직원 평균 근속년수 5.2년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