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퇴근길 오늘날씨는 한파의 기세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날씨가 예보됐다. 부산은 41년 만에 아침최저기온이 3일 연속 영하 9도를 밑돌았다. 서울은 영하 15도를 밑돌면서 17년만에 매서운 한파를 맞았다. 광주는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가 3일 연속 이어진 것은 14년만이다.

   
오늘 절정을 이룬 기록적인 한파는 주말인 내일부터 조금 풀리겠지만 여전히 매서운 날씨를 보이겠다. 전국의 수은주가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찬바람마저 강해 체감기온은 더욱 낮은 맹추위를 보이고 있다.

오늘도 북극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남서해안과 제주도는 구름 많고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울릉도와 독도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오늘 오후 4시 기준 서울 기온은 영하 10.8도, 인천 영하 12도, 수원 영하 11.1도, 대전 영하 5.7도, 안동 영하 6.6도, 대구 영하 4.5도, 광주 영하 4.9도, 목포 영하 5.4도, 부산 0.1도, 울산 영하 3.2도, 포항 영하 3도, 강릉 영하 4.4도, 제주 영하 0.9도를 보이며 한파를 이어가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 6시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한파경보가 내려진 곳은 세종, 대전, 인천(강화), 서울, 경북산지 영양 봉화 문경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군위, 충북, 충남 계룡 홍성 예산 청양 부여 금산 논산 공주 천안, 강원산지 양구 정선 평창 홍천 인제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태백, 경기(부천 제외), 전북 임실 무주 진안 완주 장수 등이다.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울산, 부산, 대구, 광주, 인천(강화 옹진 제외), 경남(남해 거제 통영 제외), 경북 울진 청도 경주 포항 영덕 칠곡 성주 고령 경산 영천 구미, 전남 장흥 화순 나주 영광 함평 영암 해남 강진 순천 보성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남 당진 서천 보령 서산 태안 아산, 강원 삼척 동해 강릉 양양 고성 속초, 경기 부천, 전북 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김제 군산 부안 고창 등이다.

주말인 토요일 내일날씨는 여전히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에 구름 많아지겠다. 주말 외출시 감기 천식폐질환 뇌졸중 가능지수는 매우 높음 단계를 보이고 있어 주말 외출시 보온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 아침기온은 춘천 영하 18도, 서울 대전 청주 영하 14도, 대구 전주 영하 12도, 부산 목포 영하 8도, 광주 포항 영하 9도, 창원 울산 영하 10도, 수원 영하 15도, 세종 영하 16명, 강릉 영하 7도, 제주 0도 분포를 보이겠다. 낮 기온은 서울 수원 청주 영하 2도, 대전 전주 목포 0도, 춘천 인천 영하 3도, 대구 광주 창원 제주 3도, 부산 울산 포항 5도, 강릉 4도로 오늘보다 4~7도 가량 높겠다.

일요일인 모레는 찬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다.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오전에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이번 일요일 기온이 일시적으로 조금 오르겠으나 추위는 계속되겠다.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다음 주 초에도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떨어지면서 추위는 계속 이어지겠다. 다음 주 수요일 이후부터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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