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29일 내달 4일로 예정된 금강산 합동 문화공연을 취소한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
통일부는 이날 밤 10시10분쯤 남측에 통지문을 발송, 우리측 언론이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북한이 취하고 있는 진정어린 조치들을 모독하는 여론을 계속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북한 내부의 경축행사까지 시비해 나선만큼 합의된 행사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밝혔다.
정부는 "이런 북한의 일방적 통보로 남북이 합의한 행사가 개최되지 못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어렵게 남북관계 개선에 첫 발을 뗀 상황에서 남과 북 모두 상호 존중과 이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합의한 사항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
|
|
▲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예술단 파견을 위해 파견한 사전점검단의 현송월(맨 앞줄 중앙)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지난 21~22일 1박2일 동안 강릉과 서울의 공연지를 살펴본 결과 서울 국립극장과 강릉아트센터가 유력하게 떠오른 것으로 관측된다./사진=통일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