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라디오 로맨스'가 무난하면서도 다소 아쉬운 시청률로 출발했다. '저글러스'가 떠난 월화극 1위 자리는 '의문의 일승' 차지였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9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는 5.5%의 시청률(전국 기준)을 나타냈다. 첫 회 방송인 만큼 앞으로 시청률 추이는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전작 '저글러스'의 지난주 마지막 회가 기록했던 9.1%와는 차이가 꽤 났다.

   
▲ 사진=KBS 2TV '라디오 로맨스' 포스터


이날 SBS '의문의 일승' 37, 38회는 각각 7.1%, 8.1%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하지만 23일 방송된 35, 36회의 7.7%, 8.5%보다는 오히려 소폭 떨어졌다.

MBC의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UHD 리마스터드'는 3.2%, 4.4%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라디오 로맨스'는 윤두준(지수호 역) 김소현(송그림 역)이 좋은 호흡을 보여줘 앞으로 이야기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첫 방송에서는 라디오 보조 작가 송그림이 톱스타 지수호를 DJ로 섭외하게 되는 이유가 그려졌다. 

라디오 작가가 되고 싶지만 글을 잘 못 쓴다는 이유로 구박 당하기 일쑤인 송그림은 프로그램 DJ를 맡고 있던 아이돌이 해외로 떠나 백수가 될 위기에 놓인다. PD인 이강(윤박 분)이 송그림에게 톱스타 지수호를 DJ로 데려오면 작가로 써주겠다고 해 섭외에 목을 매게 된다. 송그림이 거절하는 지수호를 따라다니며 DJ 섭외 대작전에 나서면서 둘의 밀당이 시작됐다. 그런데 지수호와 송그림은 학창시절부터 인연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과연 어떤 일로 둘이 얽힌 것인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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