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종현이 SNS를 통해 "사는 게 어렵고 무겁다"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심경을 밝혔다. 

쌔엔블루 멤버 이종현은 1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9살 먹고 남사스럽지만, 참 사는 게 무겁다"로 시작하는 심경글을 올렸다.

이종현은 "어려서 몰랐던 건지 세상이 변한 건지, 어른들은 참 대단하다. 그냥 공경하라는 게 아닌 것 같다. 가끔 공원에서 해가 질 때쯤 부르시던 부모님 목소리와 그 때가 매우 그립다"고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어른 되기'가 쉽지 않음을 털어놓았다.

   
▲ 사진=이종현 인스타그램


이어 그는 "덩치만 커지고 달라진 건 별로 없는데, 이것 역시 혼자 보려다 왠지 숨는 기분이 싫어서,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심보인지 언제부턴가 사진만 올리는 이 공간이 지겹다. 체질에 맞지도 않고, 오늘은 많은 사랑 받아서 그런지 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여 연예인으로서 SNS 활동이 제한적이었음을 내비치면서 팬들과 좀더 소통하고 싶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종현이 속한 씨엔블루는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메인보컬인 정용화가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 특혜 논란으로 비난 여론에 시달린 끝에 오는 3월 입대 계획을 알렸다. 정용화 없이 쌔엔블루 공연을 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한동안 씨엔블루가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기는 어렵게 됐다.

이종현은 쌔엔블루 활동 외에 '신사의 품격', '란제리 소녀시대' 등 드라마와 '우리 결혼했어요', '정글의 법칙' 등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