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허창수 GS 회장이 신임임원들에게 “어떠한 환경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리더가 되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2일 제주도 엘란시안 제주리조트 만찬 자리에서 “높은 목표를 세우고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라”며 “기회에 민첩하게 대응하여 성과를 창출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은 지난 28일부터 6박 7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GS 신임임원 과정’으로, 허 회장이 GS 신임임원들을 직접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허 회장은 2005년 GS 출범 이래 해외출장 관계로 한 차례 거른 것을 제외하고 매년 신임임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허 회장은 “올해도 국제 유가와 금리, 환율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보호무역주의의 세계적 확산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 예상되는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리더가 될 것 △높은 목표를 세우고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것 △기회에 민첩하게 대응하여 성과를 창출할 것 등을 당부했다.

   
▲ 허창수 GS그룹 회장(왼쪽)이 2일 제주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열린 2018년 GS 신임임원 만찬자리에서 신임임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GS그룹 제공


허 회장은 9일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 동안 우리나라 쇼트트랙팀은 경기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민첩하게 기회를 포착하여 상대 선수의 허를 찌르는 전략과 팀워크를 잘 발휘하였기에 세계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얻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경영도 마찬가지로 신임임원들도 자신이 맡은 현장에서 변화의 흐름을 면밀히 파악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팀워크를 이끎으로써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임원은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이며 여러분의 마음가짐, 언어, 태도가 회사의 대외 이미지로 결정됨에 따라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늘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원은 회사의 중요한 위치에서 적기에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업무상 과로나 스트레스로 건강을 잃게 되면 회사는 물론이고 본인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평소에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등을 통해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GS신임임원과정은 신임임원들이 조직의 비전을 달성하고 사업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로 6박 7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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