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현대건설이 KT와 신개념 음성인식 인공지능 아파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6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에서 KT와 '신개념 음성인식 AI(인공지능) 아파트'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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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철 현대건설 전무(왼쪽)와 이필재 KT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6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에서 열린 '신개념 인공지능 아파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양사가 선보일 신개념 인공지능 아파트는 현대건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보이스홈(음성인식) 플랫폼과 KT의 기가지니(음성인식) 플랫폼 간의 연동 서비스로 양사에서 제공하는 모든 음성인식 서비스를 힐스테이트 입주민들에게 제공한다.
이 서비스가 제공되면 입주민들은 안방과 거실·주방 등 곳곳에 설치돼 있는 음성인식 인공지능 시스템인 보이스홈(음성인식 월패드·스피커·스마트 거치대)을 통해 세대 내 어디서나 음성 명령만으로 빌트인 기기(조명·난방·가스·보일러 등)와 IoT 가전제품(TV·공기청정기·로봇청소기 등) 제어가 가능해지게 된다.
또 KT에서 제공하는 생활정보(교통정보, 날씨, TV뉴스 등)와 생활서비스(음악, 예약, 생활영어 등)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거실 월패드를 통해 KT IPTV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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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KT 스마트홈 서비스 추진 개요/자료제공=현대건설 |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집으로 돌아와 현관문을 열면, 자동으로 설정되어 있던 보안 모드가 해제되면서 거실 조명이 켜지고 그 동안 도착한 택배와 방문자 정보를 알려준다.
인공지능 비서가 내일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를 음성으로 설명해주고, 하루 동안 전해진 국내외 주요 뉴스를 TV를 통해 알려 주기도 한다.
주방에서 요리를 하면서 거실에 있는 공기청정기와 제습기를 동작시킬 수 있으며, 안방 침대에 누워 ‘굿나잇’ 한마디에 세대 조명과 TV가 꺼지면서 즐겨 듣는 음악이 내일 기상 알람으로 설정된다.
현대건설은 음성인식 홈 비서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해 인공지능 스마트홈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개념 음성인식 아파트를 구축하게 되면 힐스테이트 고객들은 음성명령 한 마디로 편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통신·포털사 등 타 산업과의 지속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힐스테이트 입주민이 세대 내에서 모든 컨텐츠 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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