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7.90포인트(1.41%) 오른 2010.83으로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의 상승 마감에 힘입어 1990선 위에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되며 지수는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2000선을 다시 밟았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32억원, 1605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 홀로 4940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지수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위주로 5626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올랐다.

전기가스(3.17%), 증권(2.33%), 운송장비(2.31%), 금융(2.13%), 보험(2.16%), 섬유의복(1.54%), 음식료(1.28%) 등 모든 업 종이 상승했다. 의약품(0.03%), 비금속광물(0.18%)은 오름 폭이 다소 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날에 이어 1.07% 상승했으며 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3~4%대 올랐고 현대차도 2.6% 가량 상승해 자동차 3인방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5.80원(0.57%) 오른 1027.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14포인트(0.56%) 오른 560.30으로 마감됐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