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오늘날씨도 내륙은 한파, 제주를 비롯한 서해안지역은 폭설이 이어지는 날씨가 예보됐다. 화요일 오늘 퇴근길에도 칼바람이 기승을 부리겠고 대설특보가 내린 제주도에서는 내일까지 최고 30cm의 눈폭탄이 예보됐다.
제주도와 호남서해안은 나흘째 눈이 이어지면서 설국 겨울왕국을 연상케 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일부 내륙은 한파특보가 이어지면서 낮 체감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냉동고 날씨다.
대부분 해상에서도 풍랑 기상특보가 발효되는 등 궂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날씨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전라해안과 제주도는 해기차에 의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내일까지 예상적설량은 제주도산지와 울릉도 독도 10~30cm, 전라서해안은 1~5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오늘 오후 4시 현재 적석량은 울릉도 65.2cm 목포 17.4cm 제주 14.0cm 제주 아라 42.0cm 제주 유수암 21.1cm 함평 8.8cm 장성 5.1cm 제주 어리목 61.9cm 성산 23.0cm 무안 해제 15.5cm 고창 9.0cm 영광 7.0cm 등을 기록하고 있다.
내일날씨는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다. 제주도는 아침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전남서해안에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내일 아침기온은 춘천 영하 18도, 서울 대전 영하 13도, 수원 영하 14도, 세종 영하 15도, 대구 강릉 울산 영하 10도, 부산 창원 광주 영하 9도, 전주 청주 영하 12도, 제주 0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서울 영하 3도, 인천 영하 4도, 대전 강릉 전주 대구 1도, 광주 포항 울산 2도, 부산 창원 3도, 제주 4도로 오늘보다 3~4도 높겠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7시 이후 울릉도·독도,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주도동부)에 대설경보를, 제주도에는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오늘 오후 7시 이후 한파경보가 내려진 곳은 세종, 인천(강화), 경북북동산지 영양 봉화 문경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 군위, 충북, 충남 계룡 홍성 예산 청양 부여 금산 논산 공주 천안, 강원산지 양구 정선 평창 홍천 인제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태백, 경기 여주 안산 성남 가평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오산 남양주 구리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시흥 과천, 전북 순창 남원 임실 무주 진안 장수 등이다.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대구, 대전,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서울, 경남 진주 사천 합천 거창 함양 산청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경북 청도 경주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경산 영천 구미, 전남 화순 나주 영광 보성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남 당진 서천 서산 아산, 강원 고성 속초, 경기 화성 군포 광명 평택 안양 수원 부천, 전북 전주 정읍 익산 완주 등이다.
한편 오늘 오전 9시 18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2.5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11월 15일 규모 5.4 강진으로 많은 피해를 발생시킨 포한지진의 여진이다. 지금까지 포항지진의 여진은 총 82회 발생했으며 특히 지난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포항 지역에서만 규모 2∼2.9의 여진이 다섯 차례나 발생해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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