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미국 증시가 폭락 후 반등세를 보였지만 국내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여전히 폭락장이 이어졌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무려 56.75p(-2.31%) 떨어진 2396.5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작년 9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2400선을 하회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30.41p(1.24%) 오른 2483.72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밀려 결국 하락 반전했다. 오후 들어 낙폭이 더욱 커지더니 결국 장중 최저치로 마감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887억원, 외국인은 2677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개인만이 9625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장주 삼성전자가 3.42% 하락한 것을 비롯해 대다수 내렸다. 낙폭도 커서 삼성물산(-3.97%), LG화학(-3.47%), SK(-3.34%), 삼성바이오로직스(-2.89%), POSCO(-2.67%), 신한지주(-2.37%) 등 상당수 종목이 2∼3%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 대비 무려 28.21p(-3.29%) 떨어진 829.96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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