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김정숙 여사는 8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공식 방문한 독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의 부인 엘케 뷔덴벤더(Elke Büdenbender) 여사와 환담을 갖고 양국 선수단의 안전과 선전을 기원했다.
김정숙 여사와 뷔덴벤더 여사의 이날 환담은 문재인 대통령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간 접견이 진행되는 시각에 청와대 본관 1층 영부인 접견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김 여사와 뷔덴벤더 여사 간 만남은 지난해 7월5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독일 방문 시 벨뷔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환담 후 두 번째다.
김 여사는 뷔덴벤더 여사에게 "이번 동계올림픽에 꼭 참석하겠다는 말씀을 들어서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렇게 오셔서 정말 환영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는 "대통령과 영부인께서 남북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말씀을 주시고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 보내주신 걸로 알고 있다"며 "정말로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에 뷔덴벤더 여사는 "올림픽이 평화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한반도에도 남북이 가까워지는 징조가 보여서 좋게 생각하고 한국 국민 모두가 이러한 평화를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뷔덴벤더 여사는 김 여사에게 "먼저 이렇게 초청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올림픽 개막식에 참가하는 것도 처음이고 한국을 방문하는 것도 처음이다. 한국이 너무 아름답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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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함께 사진 촬영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청와대 제공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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