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평창올림픽 개막식을 앞둔 오늘날씨는 한파가 물러나면서 최악의 날씨는 피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오늘 오후 8시 강원 평창군 대관령 평창올림픽플라자 주변 기온은 영하 4도, 체감기온은 영하 8도로 예보했다.

   
당초 예상했던 영하 20도 보다는 기온이 크게 올라 역대 가장 추운 올림픽 개막식은 면하게 됐다. 개막식이 시작되는 저녁 8시 기온은 영하 4도로 떨어져 자정에는 영하 5도까지 떨어지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안팎이 되겠다.

오늘날씨는 낮부터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한파특보가 해제됐으나 주말인 내일 오후부터 다시 북쪽 찬공기가 유입되겠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제주도 일부 산지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주말인 내일날씨는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와 경북북부내륙은 흐리고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중부내륙에는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강릉 인천 목포 창원 1도. 춘천 영하 3도, 대전 수원 대구 청주 영하 1도, 광주 울산 0도, 부산 4도, 제주 5도로 오늘보다 2~9도 가량 오르겠다. 낮 기온은 서울 3도, 춘천 수원 목포 4도, 대전 광주 대구 제주 세종 강릉 창원 7도, 부산 울산 8도로 포근한 날씨가 예보됐다.

어제와 오늘 고비사막과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중국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해 중서부 및 일부 내륙지역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남부·대전·충북·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강원영서·세종·충남은 밤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도 있겠다.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대부분 권역이 낮 동안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 평균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까지 치솟기도 하겠다.

주말인 일요일 모레 아침기온은 서울 영하 8도, 춘천 영하 12도, 대구 영하 6도, 광주 영하 4도, 부산 영하 5도 등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전국이 영하권의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다. 낮에도 찬바람이 불면서 영하권의 추위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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