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새로운 복면가왕이 탄생했다. 5연승 끝에 가왕의 자리를 넘겨준 레드마우스는 많은 사람들의 짐작대로 가수 선우정아였다.

1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집시여인이 레드마우스의 6연승을 저지하며 새로운 가왕으로 등극했다. 집시여인은 2라운드에서 레이싱카를, 3라운드에서 주작을 잇따라 꺾고 가왕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레드마우스는 파격적으로 걸그룹 레드벨벳의 '피카부'를 선곡해 가왕 타이틀 지키기에 나섰다. 하지만 판정단의 최종 선택은 집시여인이었고, 선우정아는 레드마우스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하며 가왕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다.

   
▲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앞서 집시여인과 3라운드 대결을 벌여 패했던 주작은 팝페라 듀오 듀에토의 유슬기였다. 유슬기는 JTBC 팬텀싱어에 출연해 주목 받았고, 지난해 연말에는 '2017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해 성악 버전으로 걸그룹 노래 메들리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라운드에서 탈락해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 두 명은 그룹 아이콘의 구준회, 슈퍼스타K 출신의 김지수였다.

아이콘 구준회는 레이싱카 복면을 쓰고 집시여인과 맞붙어 탈락했다. 이적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를 선곡해 매력적인 보컬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주작에게 패한 피자맨 김지수가 복면을 벗었을 때 판정단은 잘 알아보지 못했다. 과거 슈퍼스타K 출연 때와는 외모가 많이 변해 있었던 것. 김지수는 "살을 27Kg 뺐다"고 달라진 모습을 설명하면서 "올해 군대를 간다. 군 복무 전에 아버지께 '복면가왕'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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