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가 계속됐지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상승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63포인트(0.03%) 내린 2010.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 결국 약보합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3324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째 한국 주식을 사들였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힘에 부쳤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78억원, 133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약세를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였다. 차익거래가 2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304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총 304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혼조세였다.

건설과 기계가 1%대 상승폭을 보인 가운데 종이목재, 운송장비, 증권, 보험, 음식료품, 의료정밀, 금융 등이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 전기가스, 철강금속, 운수창고, 통신,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화학, 유통, 섬유의복, 제조, 의약품 등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필두로 SK하이닉스, POSCO, 한국전력, 기아차,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의 주가가 밀렸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NAVER,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60원 내린 1025.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26%(1.45포인트) 오른 561.75에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