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현대자동차가 7년만의 풀체인지 모델 '신형 벨로스터'를 전격 투입했다. 그동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으로 인기가 시들해진 해치백 시장이 되살아날 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12일 신형 벨로스터의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차는 총 2개 모델·4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4 터보가 2135만원(모던), 2339만원(모던코어), 1.6 터보가 2200만원(스포츠), 2430만원(스포츠코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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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벨로스터 1.4 터보 모델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
벨로스터는 외관은 이전보다 자세가 낮고 차의 앞부분이 길어 보이는 등 쿠페 스타일의 비례가 특징이다. 1.4ℓ 카파 가솔린 터보와 1.6ℓ 감마 가솔린 터보의 두 가지 엔진을 탑재했으며 1.4 터보 모델의 경우 7단 듀얼클러치(DCT) 변속기가 탑재된다.
1.4 터보 모델은 13.1 km/ℓ의 연비와 가솔린 2.4 엔진 수준의 최대 토크(24.7Kgf·m)를 발휘하며 1.6 터보 모델은 2,000~4,000rpm 구간에서 최대 토크(27.0Kgf·m)를 넘어선다. 1.6 터보 모델에는 현대차 최초로 오버부스트 기능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전 모델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전방 충돌 경고(FCW)를 기본 적용했으며, 후측방 충돌 경고(BCW),후방 교차충돌 경고(RCCW),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센스 패키지를 운영한다.
여기에 실시간 운전상황에 따라 적합한 드라이빙 모드(스포츠, 노말, 에코)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스마트 쉬프트를 현대차 준중형 최초로 기본 적용해 운전자가 별도의 조작 없이도 최적의 주행 모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사운드하운드’ 기능도 최초로 탑재했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 기념으로 이달 중 계약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스피커와 멜론 6개월 스트리밍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전국 지점에서 상담받은 고객 10만명에게는 충전형 IC카드를 증정한다.
오는 24일과 25일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코엑스를 시작으로 3월 중순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서 고객들이 직접 실차를 보고 구매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시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 3월부터 5월까지 온라인 쇼핑몰인 ‘벨로스터몰’을 오픈하고 매월 12일을 ‘벨로스터 데이’로 정해 벨로스터 렌탈 시승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벨로스터몰은 벨로스터 카드를 소지하거나 현대차 홈페이지에서 입장코드를 신청한 경우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신형 벨로스터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주행성능은 새로운 드라이빙 감성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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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벨로스터 1.6 터보 모델 후면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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