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LG전자는 AI 트렌드에 대해 "특정 회사의 솔루션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타사와 얼마나 연동하는 지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노규찬 LG전자 인공지능개발실장 상무는 이날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MWC 2018을 앞두고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 AI와 관련해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진행된 '스마트폰 AI 트렌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노 상무는 "(고객들은)다양한 스마트폰 기기를 사용하지만 특정 제조사가 단독으로 공급하지는 않는다"며 "똑똑한 스마트폰 가전 하나라도 집안 모든 것을 그 회사로 바꿀수 없어 개방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분야에서 오픈플랫폼, 오픈파트너십, 오픈커넥티드 등 3개 개방형으로 강력한 솔루션을 갖췄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노 상무는 "AI 플랫폼은 다양한 기기와 플랫폼을 연동하는 방향으로 진화중"이라며 "예를 들어 구글 검색서비스를 바탕으로 구글 어시스턴트가 안드로이드OS와 시너지를 내는 경우가 있다. 안드로이드OS는 안드로이드TV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AI 트렌드는 실질적 고객 가치로 발전하는 방향일 것"이라며 "자연스러운 인터랙션으로 고객 인지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메라 화질 강화처럼 AI 기술을 만나면 한 단계 진화한 품질과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런 경험들이 고객 개인화에 초점이 맞춰진 생활밀착형 서비스 등 상호 제휴와 오픈 플랫폼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 상무는 또한 "AI와 관련한 다양한 플랫폼이 있지만 시장을 확실히 장악했다고 보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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