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3인방이 모두 1000m 예선을 통과했다.

13일 강릉시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 경기에서 임효준 서이라 황대헌이 모두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사진=연합뉴스


가장 먼저 나선 선수는 1500m 금메달에 빛나는 임효준. 2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임효준은 여유있는 경기 운영으로 페이스를 조절해가며 1분23초97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조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요시나가 가즈키가 임효준의 뒤를 이어 2위로 들어오며 함께 준준결승에 올랐다.

다음 주자는 서이라였다. 6조에 출전한 서이라는 초반 앞서가다 레이스 도중 4위로 밀려났다. 결국 따라잡지 못하고 3위로 들어왔다. 하지만 서이라가 뒤로 처질 때 중국의 한티안위가 손으로 미는 파울이 있었다. 비디오 판독에서 이 파울이 발견됐고, 서이라는 구제를 받아 2위로 준준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한티안위는 실격 당해 탈락했다. 서이라의 기록은 1분23초734였다, 

곧이어 열린 7조 경기에 나선 황대헌은 중반 선두 다툼에서 밀리지 않았고 두 바퀴를 남기고 스퍼트해 여유있게 가장 먼저 들어와 조 1위를 차지했다. 3인방의 준준결승 동반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황대헌은 1분24초457을 기록했다.
 
한편, 남자 1000m는 오는 17일 준준결승부터 결승전까지 열려 메달을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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