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간판 최민정이 500m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결승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최민정은 13일 강릉시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들어와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메달을 다투는 결승전은 곧이어 9시 10분쯤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열린 준준결승에서는 조 2위로 아슬아슬하게 통과한 최민정이었다.

호흡을 가다듬고 준결승에 출전한 최민정은 판커신(중국),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소피아 프로스비르노바(러시아)와 레이스를 펼쳤다. 만만한 상대는 하나도 없는 쟁쟁한 선수들의 경쟁이었다.

최민정은 작심한 듯 초반부터 힘을 냈다. 2위로 출발했으나 폰타나를 추월하며 1위로 나섰다. 폰타나가 다시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최민정은 다시 가속도를 붙여 폰타나를 제쳤다. 이후 스피드를 떨어트리지 않고 질주를 이어간 최민정은 가뿐하게 조1위를 차지하며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최민정의 기록은 42초422로 올림픽 신기록이었다. 그만큼 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