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올해 충남지사 선거에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다자 가상대결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나 박 예비후보를 쫒는 양승조 의원 등 나머지 예상주자들은 간발의 차이로 혼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돌직구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충남에 사는 성인남녀 843명을 대상으로 올해 충남지사 선거의 다자간 대결,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지지가 20.4%로 가장 높았다.

   
▲ 돌직구와 조원씨앤아이가 실시한 올해 충남도지사 선거 가상대결 후보자별 지지도./자료=조원씨앤아이

다음으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 14.1%, 복기왕 아산시장 13.4%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의 이인제 고문과 홍문표 의원의 지지율도 각 11.0%, 10.3%로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용필 충남도의원은 3.3%로 지지율이 가장 낮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35명)에서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후보가 31.4%로 가장 높았으며, 복기왕 아산시장 19.9%,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 17.2%의 지지율을 보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240명)에서는 이인제 자유한국당 고문이 29.4%,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이 28.1%로 박빙의 차이였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정당구도 재편 시 '바른미래당(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정당)'에 대한 지지가 9.6%였으며 '민주평화당'은 2.7%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권역이나 연령대별로도 10%내외의 고른 지지율을 보였다. 현재 등록 정당 기준의 정당지지도 상에 국민의당(4.1%)과 바른정당(3.5%)을 합한 7.6%에 비해 오차범위내에서 2.0%포인트 높은 수치다.

정당구도 개편 시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7.7%로서 현 등록정당기준 지지도(53.6%)에 비해 5.9%포인트 낮았고 자유한국당 25.6%로서 현 지지도(26.7%)보다 0.9% 낮았다. 반면 정의당은 5.1%로서 2.2%포인트 오히려 높아졌다.

올해 충남지사 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지사에 대한 도정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66.8%로서 '잘 못하고 있다'(17.5%)에 비해 4배 가까이 높았다. 모든 지역에서 62%이상의 고른 지지도 속에 특히 '공주·논산·계룡시, 금산·부여·청양군'에서는 74.3%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2018년 2월 10일(토)부터 12일(월)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충청남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63%+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37%,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2017년 말 행안부 발표의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과 연령, 지역의 가중값을 부여해 조사했다. 표본수는 843명(총 통화시도 22,215명, 응답률 3.8%),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4%p임.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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