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5일 홍콩 콘래드 호텔에서 '국제 표준화로의 도약' 이라는 주제로 국제대차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홍콩 금융청(HKMA), 한국총영사관, 홍콩 투자은행, 국내 프라임브로커 및 감독기관 등에서 약 60여명이 참석해 한국대차시장이 국제표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이슈 발굴 및 제도 개선과 규제 완화가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범아시아 증권대차협의회(PASLA) 의장인 씨티은행의 마틴 코랄은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대차시장과 아시아 주요 대차시장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한국대차시장의 현주소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대차거래는 주식을 빌려 매매하는 것으로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높일 수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증권대차시장의 핵심 중개기관으로서 시장발전에 기여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012년 홍콩, 2013년 서울에서 1, 2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3차 행사로 대차시장의 주요 이슈들을 논의하는 자리를 홍콩에서 마련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제적 관점에서 한국시장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