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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상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무역규제를 제안했다./사진=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상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무역규제를 제안했다.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무부는 해당 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 또는 쿼터 부과를 제안하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했다.
철강의 경우 △브라질·중국·한국·인도·코스타리카·이집트·말레이시아·러시아·남아공·태국·베트남·터키 등 12개 국가의 제품에 대해 53%의 관세 적용 △모든 국가에 24%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 △국가별 대미 수출액을 지난해의 63%까지 제한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알루미늄의 경우 중국·러시아·베트남·베네수엘라·홍콩산 제품에 대해 23.6%의 관세 도입 또는 모든 국가에 7.7% 관세 적용, 국가별 대미 수출액을 지난해의 86.7%까지 제한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상무부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오는 4월11일과 4월19일까지 결론을 내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서 철강·알루미늄 업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제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이뤄진 '국가안보 영향조사'를 토대로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 규제를 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역확장법 제232조는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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