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장막판 순매수에 힘입어 또 다시 연중 최고점을 탈환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24포인트(0.16%) 오른 2013.44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연이틀 연중 최고치 경신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아 하락출발했지만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공방속에 장 막판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721억원, 4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4635억원 순매도하며 매도폭탄을 던졌지만 대세에 영향은 없엇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거래에서 2957억원에 달하는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차익거래는 4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총 291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운수창고, 전기전자, 보험, 유통, 전기가스, 통신, 증권, 금융, 화학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운송장비, 의료정밀,종이목재, 섬유의복, 은행, 의약품, 건설, 서비스, 음식료품 업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28% 상승세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전력,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네이버, 신한지주 등이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30원 내린 1024.00원에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74%(4.16포인트) 내린 557.59에 거래를 마쳤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