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KEB 하나은행은 민간차원의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 2018 통일 신년음악회'를 통일부와 공동 후원한다고 밝혔다.  오는 27 일 송파구 신천동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음악회는 KBS 교향악단의 연주로 성악가 신영옥과 김세일 ,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해금 연주자 홍다솔이 협연할 예정이다. 

남북 간 지속적인 예술교류의 장이 될 통일 신년음악회에서는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북측의 대표적인 연주곡을 실연함으로써 음악을 통해 상호 이해를 넓히고 국내 통일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아리랑과 고향’을 주제로  민요 아리랑을 재해석한 북측의 ‘아리랑 환상곡’ 과 남측의 ‘아리랑 포에티크’ ‘아리랑 랩소디’ 및 성악가 듀엣의 ‘아리랑 변주’ 가 연주된다. 북측의 대표적 관현악곡인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 와 재일동포들 사이에서 제2의 아리랑이라 불리는 ‘임진강’ 도 들을 수 있다. 

통일문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남북 문화예술 교류사의 첫 성과로 1990년 범민족통일음악회에서 초연한 황병기(南)와 성동춘(北) 작곡의 공동 창작곡인 ‘통일의 길’을 배경음악으로 한 라디오 캠페인도 전개한다. ‘만남은 통일의 시작입니다’ 라는 주제로 교통방송에서 지난 1일부터 이달 말까지 캠페인 방송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