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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양미 가스공사 기술사업본부장/사진=한국가스공사 |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가스공사가 조직 개편에 이어 대규모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19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번 인사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전략기획본부의 보직자 평균 연령이 기존 대비 3.1세 젊어졌으며, 지난 1983년 설립 이래 최초로 여성 본부장을 배출했다.
가스공사는 최양미 기술사업본부장 선임과 관련해 대표적인 '남초 산업'인 에너지 업계에서 여성의 진입 장벽을 파괴, 성차별 없는 능력주의 인사원칙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획일적 보직 부여 관행을 타파하고 업무와 능력 중심의 책임경영 구현에 방점을 뒀으며, 부장급 이상 간부 세대교체를 통해 강력한 혁신 드라이브 동력을 확보했다고 부연했다.
임금피크 예정 보직자들의 무사안일·보신주의 배격을 위해 엄격한 직무능력 평가에 따라 보직을 차등 부여한 결과, 12명의 1·2급 임피 예정자가 보직을 부여받지 못하고 2급 간부들이 그 자리를 대체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50대 젊은 사장이 취임한 만큼 기존보다 7기수 이상 낮은 인재들이 주요 처·실장급 직위에 대거 등용됐다"면서 "젊은 기수 발탁과 직위·직급이 분리된 파격 인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인사 검증과 경영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감인사를 실현하고자 했다"며 "이번 인사를 신호탄으로 이달 말까지 직원 전보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새로운 혁신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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