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청년 희망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22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이날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26일)·서울 코엑스(27일)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며, 구직 청년 2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산업부는 삼성·현대기아차·SK·LG·롯데·포스코·GS·한화·신세계·KT·두산·CJ·LS·대림·효성 등 38개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240개, 에너지 공기업 21개 및 일반 공공기관 18개 등 317개 기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기계(48개) △전자·통신(77) △소비재·의료(52) △서비스·운송·건설(33) △부품·소재(37) 등으로 구성됐다.
부산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백운규 장관은 "정부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산업부도 일자리 친화적인 산업생태계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용창출 여력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노사 상생형 일자리 나누기 모델 도입 등을, 청년에 대해서는 역량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참가를 알리고 이번 행사를 통해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기업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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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희망 일자리 박람회' 일정(위)·참여기업 규모별 분류(아래·복수지역 참여기업 43개 단순 합산)/자료=산업통상자원부 |
참가기업들은 현장 면접을 통한 즉시 채용·향후 채용 절차 대비 사전 인재 풀 확보·채용계획 홍보 및 상담 등 기업 상황에 맞는 구인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가스공사·한국남부발전·한국석유관리원·한국가스기술공사·한국전력기술 등 상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자체 채용계획과 연계한 구인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행사 후에도 주관기관들과 구인·채용 실적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후속조치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역대 최고 수준의 청년실업률을 보이는 상황에서 졸업 시즌을 맞아 미취업 청년들이 다시 취업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대한상공회의소·산업기술진흥원·한국무역협회·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이 주관하며 코트라와 광주시가 후원한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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