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호주 등 국제사회 여러 국가들의 독자제재 대상인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에 대해 외교부는 22일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통지문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김영철 통전부장을 단장으로 하고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과 수행원 6명이 포함된 고위급 대표단을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경의선 육로를 통해 파견하겠다"고 통보했다.

김영철 통전부장은 2010년부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 여러나라의 독자제재 대상이었고 2016년 우리나라의 독자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이에 대해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있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준수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 방남도 이런 틀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미국 등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재차 밝혔다.

   
▲ 국제사회 독자제재 대상인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에 대해 외교부는 22일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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