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건설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양국간 원전 및 산업·에너지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UAE를 직접 방문한다.

22일 산업부에 따르면 백 장관은 27일 인도 상공부 장관과 전력부 장관 등을 만나 통상·에너지·산업을 망라한 양국간 협력과제를 점검한다.

백 장관은 24일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방문, 현황을 점검하고 바라카 원전 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우리 근로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친환경도시로 불리는 마스다르 시티도 둘러보고 양국간 재생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25일과 26일에는 칼둔 아부다비행정청장·UAE 연방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석유공사 사장·아부다비 에너지부 장관·UAE 기후변화환경부 장관 등을 만나 원전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및 에너지·플랜트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분야 협력 다각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방산전시회인 'UMEX 2018'을 찾아 무인기 및 무인로봇 등에서 UAE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백 장관은 이어 인도를 방문해 상공부·전력부를 비롯한 주요 경제부처 장관을 만나는 등 신 남방정책의 본격 추진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수레시 프라부 상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한·인도 CEPA 개선협상 가속화를 비롯한 양국 통상현안을 점검하고,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협력 강화 등 양국 관심 협력과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라지 쿠마르 싱 전력부 장관과는 양국 에너지 분야 협력 토대 마련을 위해 인도 전력 인프라 개선사업 공동 추진 및 재생에너지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한다.